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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루시 이야기/발걸음 닿는 곳 스~윽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아이와 가기 좋은 곳

장마시작되고 비오면 어디 나가서 놀기도 어렵고

비 온 후 날씨 좋은날이 되면 뜨거운 햇빛때문에 밖에서 노는 것도 조금 망설여지는데

어디를 가나....계속 고민하고 알아보다 몇몇 블로그에서 보게 된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 가보게 되었다.

그렇게 기대하고 않았지만 평이 좋아 한번 가보자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괜찮은 곳이었다.

요즘 너무 더워서 오존주의보도 심한데 애들이랑 아침 일찍 움직여서 반나절 넘게 놀고 오면 좋을듯~

혹은 집이 가까우면 어린이집 끝나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아직 4살인 우리 딸은 낮잠시간 때문에 오전 오픈때 가서 점심때 나왔는데 많이 아쉬웠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와 붙어있어

아이들시간도 보내고 잠깐 짬내어 다른 곳도 구경할 수 있어 어른들에게도 좋은 장소인거 같다.

10시 오픈이라 시간맞춰 가느라 아침에 정신없었지만 나중에 보니 사람들 엄청 모여서

이왕 갈거면 10시에 맞춰 가는게 낫다고 판단되었던 휴일..

12개월 이상은 4000원으로 경기도민일 경우는 50% 할인이 된다.

난 경기도민이 아니라 둘이 합쳐 8000원.

저렴한 키즈까페 금액인데 3층 전체건물을 나오고 싶을때까지 놀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매력!

가성비 갑!!

참고로 회차별 예매가 진행되는데 주말이나 휴일인 경우 마감되기도 하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회차별 입장이 정해져 있지만 출구에서 손도장을 찍으면 다시 재입장도 가능해

하루종일 놀수도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장점이다.

각 층별로 테마도 다른데 1층은 자연놀이터로 48개월 미만 아이들에게 맞춰진 장소다.

우리도 여기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듯~

여기서 너무 오래 있어서 2,3층을 자세히 보고 오지 못한게 좀 아쉽다.


 




왼쪽은 소방차, 택시 등 들어가서 아이들 옷도 입고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들었고

오른쪽이 자연놀이터로 자연과 동물들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서 직접 당근도 뽑고 동물들 관찰하게 만들었다.

우리딸도 당근에 물주고 말꼬리 빗어주고~^^





 

2층은 물과 우리몸, 건축작업장에 관한 전시실이 있었는데 물 전시실은 그냥...물놀이...ㅋㅋ

다행히 방수조끼가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물놀이 하고 나왔다. 


 




우리 몸에 관련된 전시실은 양치질과 응가, 코, 손가락, 심장 등

다양한 부위를 제법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설명했고

그것을 전달하는 표현방식은 친근감있으면서 

애들이 모든 것을 다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아 마음이 들었다.

구급차에서 옷입히고 사진찍을라 했더니 맘에 안들어 저렇게만 서있는 우리 딸...


 




3층은 에코아뜰리에, 동화속보물찾기, 미니시어터, 내친구를 소개합니다의 4개의 전시실이 있다.

3층도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1, 2층에서 시간을 너무 할애한 나머지 

우리딸의 배꼽시계에 못이겨 나와야 했다는...ㅠㅠ

출구와 연결된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원샷을 하고도 카페인이 땡긴 하루

바로 옆에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어 간단히 식사하기 나쁘지 않았다.

우리딸이 여기서 첫 돈가스 소스를 먹고 신세계를 경험했다는...ㅋㅋ

조금만 더 큰 아이들이 오면 정말 하루종일 놀수 있는 박물관.

비오면 이번주 토요일도 그냥 용인으로 고고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