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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가본 곳, 먹어본 것, 해본 것

도쿄여행(180527~0531) 도쿄 관광지 추천 - 메이지신궁

​아무리 업무로 출장을 왔다지만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우니,,

도쿄에서 방문할 만한 좋은 곳으로 추천받은 메이지 신궁에 왔다.

신궁,,,은 신사랑 같은 개념인데, 황족을 모신 곳은 신사라고 안부르고 신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릉 같은 개념인건가???

그나저나 도쿄 황금땅 한가운데 이렇게 넓은 공간이 도시의 허파처럼 녹지로 조성되어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기도 하고,,

 

여긴 신궁 들어가는 입구. 

저 문을 들어가는 지점부터가 뭔가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문을 넘어 들어오면 이렇게 넓다랗게 쭉 뻗은 길이 있다.

좌우로 사람들이 다니긴 하는데 가운데로 지나다녀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금지 알림도 없고,, 그냥 워낙 넓고 좌우측 정리된 길도 있어서 그리로 다니는 것 같다)

사진에 사람과 나무 크기를 비교해 보면 나무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걸어가다 보면 마치 산림욕을 하는 기분.

참고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소개해 주신 분께서 '메이지신궁 내에 나무들이 정말 많은데, 365종의 나무가 있다'고 했다.

그게 나무가 많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그냥 종류가 365종이라는,,,

​걸어들어가다 보면 한쪽에 이렇게 글씨를 써 놓은 항아리? 비슷한 것도 있다. 이게 그냥 글씨가 아니고 이름인 것 같기도 하고..

물어보니 우리나라 사찰에 가면 기부하면서 기와에 써서 진열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한다.

​신궁 가까이에 있는 게이트 한번 더 촬영^^

​이건 그냥;;;;;

일본은 까마귀가 사람도 안무서워 하고 마치 맹금류같다.

우리나라는 까마귀건 까치건 비둘기건 사람이 가면 무서워서 날아가는데 여기 까마귀는 날아가기는 커녕 사람을 위협하고,,,ㅋㅋ

사진속 얘는 심지어 두더지를 잡아서 앞에서 괴롭히다가 사람들이 둘어모여 동영상을 찍고 있으니 저렇게 포즈 취하고,,,ㅡ.ㅡ;;

​신궁 바로 앞에는 이렇게 손을 씻는 곳이 있다.

생긴건 마치 우리나라 약수터 같은데, 가까이 가보면 국자 같은 것도 있어서 모르면 마시기 딱 좋다,,ㅋㅋㅋ

​이렇게 생겼다. 하지만 마시는 물이 아니라 손을 씻는 물이라는거,,ㅋㅋㅋ

신궁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한다는 개념의, 약간은 의식 같은 개념의 장소이다.

다들 체험으로 손도 씻고 했는데, 뭐 나야 신사에서 소원을 빌 것도 아니고,, 그냥 패스,,ㅋ

​신궁 앞에는 이렇게 좀 더 밝은 색의 문이 또 있다.


​신궁 내부는 첫인상은 마치 광화문 경복궁을 단순화 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운데에 넓은 건물이 있고 가운데 넓은 공간이, 그리고 사이드로 쭉 길이 나 있는게,,,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뭔가 비슷한 느낌.

그 넓은 내부 공간의 한켠에는 또 이렇게 이름을 적는지 소원을 적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서 걸어놓은 곳이 있다. 

이게 가까이서 찍은 사진. 가까이 가보면 영어로 써있는 것도 있고,,.

​위로 올라가면 줄서서 합장하고 소원을 비는 곳도 있으나 No PHOTO!!라고 써 있는데 굳이 찍는 건 아닌거 같아 패스. 그래서 사진은 없다.

무슨 부처님 예수님도 아니고 남의나라 왕족에게 소원을 비는 것도 웃기는 일이니,,.

신궁 자체도 사실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문화체험 개념으로 방문한 것이니 소원을 비는 것은 좀 아니지 싶다.

 

젊은 사람들끼리 방문한 것이 아니라 어르신을 모시거나 높은 분을 모시고 방문한 것이라면

메이지신궁도 한번쯤 들러보면 좋은 곳인 것 같다.

메이지신궁이 어떤 곳인지, 신궁과 신사는 뭐가 다른지, 이런저런 잡지식도 사전에 머릿속에 좀 넣어가면

슬슬 산책하면서 설명도 좀 해주고 그럼 점수 많이 딸 수 있을 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