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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가본 곳, 먹어본 것, 해본 것

도쿄여행(180527~0531) 도쿄 에비스(yebisu) 맥주 박물관

​시간이 나서 잠깐 들른 에비스 맥주박물관.

에비스가든플레이스에 위치하고 있다.

일단,, 도쿄 포스팅하는 장소들은 모두 '어르신과 여행시 방문할만한 곳'이라는 기본 전제를 깔고,,. 

참고로, 에비스가든플레이스는 이런저런 블로그 찾아보면 야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 나 갔을 때엔 한창 무대 공사중이라,,,,ㅋㅋㅋㅋ

가든플레이스는 백화점도 붙어 있고, 쇼핑할 것도 많고,, 전망대도 붙어 있으나 나는 그건 다 패스,,ㅋㅋ 그냥 여기만 들렀음.

참고로, 일본 도착 첫날 저녁에 마신 프리미엄몰츠 생맥주가 너무 맛있었는데, 에비스도 부드럽고 더 고급지다는 추천에,,,,ㅋㅋㅋ


​입구를 들어오면 이렇게 커다란 맥주캔이 맞이한다,,ㅎㅎ


​안쪽으로 들어오면 예전에 사용했던 것같은 양조설비가 눈에 들어온다.

참고로, 우리나라 카스나 하이트 공장 견학을 가본 사람은 실망할 수도 있는게, 여기는 공장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박물관. 기념관 같은 곳이다.

예전에는 대단위 공장이 이 위치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허물고 기념관 사이즈로만 작게 만들어 놓다 보니 한켠에 박물관처럼 역사를 설명해 놓은 곳이 있고,

그게 다다...;;;;

가이드가 붙어서 설명을 하는 투어도 있다는데 시설 규모를 봤을 때엔 그다지,,,. 게다가 설명은 모두 일본어고 40분가량이라고,,,.;;;

다만, 투어를 하면 에비스 맥주 2잔을 시음할 수 있다고 한다,,,ㅎㅎ (물론 투어는 유료,,;; 그럴거면 그냥 시간 아끼고 사먹지,,ㅋ)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다.

사진은 차가운 맥주를 따르면 컵 문양의 색이 바뀐다고 전시해 놓은 기념 컵이고,, 옆에 뭐 자석, 열쇠고리 등등 온갖 기념품이 있다.


​그 옆에는 당연히 에비스를 시음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테이스팅살롱이라고 부르는데,

그냥 돈주고 사먹게 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그 돈으로 코인을 사서 그 코인으로 결재하게끔 시스템을 만들어 놨다. (비트코인이냐,,,,)

맥주 종류는 클래식한 것도 있고 흑맥주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


이게 얘기한 코인 자판기. 돈 넣고 코인 바꾸는 기계. ㅋㅋㅋㅋ

코인으로 맥주를 고르면 사진처럼 컵받침을 준다. 맥주 종류별로 다른 컵받침이라 이걸 들고 탭으로 가면 알아서 딱딱 맞춰서 서빙해 준다.

내가고른 영롱한 자태의 퍼펙트에비스. 저 부드러운 거품,,, 또 마시고 싶다,,ㅋㅋ

​광고에 많이 나오는 엔젤링. 생각없이 마셨는데, 마시고나니 컵에 이렇게 거품링이,,,,,ㅎㅎㅎㅎ

근데 링은 둘째치고 맥주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컵받침은 기념으로^^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지하1층인데, 잘 못찾을 수도 있다. 

같이 가신 분도 도쿄 근처에서 한 6-7년 사셨는데 이번이 처음이셨다고,,. (심지어 가든플레이스도 몇 번 왔었는데 이게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사실 방문하면 그닥 볼 것은 없으나,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슬쩍 한번쯤 들러볼 법한 곳. 시간 나고 특별한 계획 없으시면 한번 들렀다 가는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