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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가본 곳, 먹어본 것, 해본 것

송파 파크하비오 맛집 - 훠궈야

​하루종일 비가 주룩주룩,,, 집에만 있다보니

주말을 이렇게 보내는 게 뭔가 아쉬움이 크게 남아서 찾아온 파크하비오.

원래는 여기 지하에 다른 가고싶은 곳이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망해서 다른 가게로 바뀌어 있었다,,ㅡ.ㅡ;;

파크하비오 지하에 나름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예전에 TV에서 한창 나왔던 착한식당들.

그 착한식당들을 푸드코트처럼 다 모아놨는데, 각 코너가 다 맛집들이니,,! 

근데, 거긴 많이 가봤고,, 오늘은 뭔가 새로운 것을 먹고싶어 돌아다니다 발견했다.

훠궈야. 중국 "훠궈"에 한국 감탄사 "야"를 합한 말이라는데, 의미는 모르겠지만 꽤 맛집이어서 포스팅함^^ㅋ 

* 이거 역시 서비스나 광고료, 뭐 SNS올리면 음료수 한잔 같은 조그만 혜택도 없이 그냥 내돈쓰고 다녀온 리뷰임!!


위치는 송파 파크하비오 지하1층이고, 롯데 프리미엄마켓 바로 앞에 붙어있다. 메가박스 옆,

(또는 워터킹덤 반대편)

계산하는 곳에 보니 명함이벤트를 한다는게 딱,,. 오늘 때마침 지갑 없이 카드만 가져갔는데,,ㅠ.ㅠ 명함 안가져갔는데,,ㅍ.,ㅍ

식사시간을 좀 지나서 갔는데(저녁 8시) 대기가 있었다. 대기중에 안쪽을 보니 저렇게 김이 무럭무럭,, 다들 열심히 

먹고 있는게,, 급 관심,, 호감,,. 들어가면서부터 중국 특유의, 훠궈 특유의 향신료 향이 코를 찌릿찌릿 했다.


30개월 딸래미를 위한 아가용 그릇과 포크, 숟가락. 다른 곳은 보통 이케아 대접(?)을 주는 반면에

아가용 그릇(식판)이 이뻐서 맘에 들었는데, 그래도 포크, 숟가락은 좀 괜찮은걸로 바꿔주지 너무 어설픔.

좀 과장을 포함하면 베스킨라빈스 숟가락같은 재질, 형태다.

그래도 우리 딸래미 이걸로 엄청 잘먹음,,ㅋ


훠궈소스는 그냥 주지 않고 이렇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소스테이블이 있다.

전에 중국에서 먹을 때에는 그냥 마장소스, 땅콩소스, 스윗칠리소스를 따로 하나씩 줬었는데,

여기는 그 소스들 뿐만 아니라 대파, 마늘, 간장, 양파, 고수, 식초, 참기름 등등 온갖 것이 다 있다,,ㅎㅎ

그리고 나같이 선택장애인 사람을 위해 사진처럼 소스 아래 추천레시피도 나와있고, 사진엔 없지만

옆에 또 블로거들인지 누군지가 남겨놓은 또다른 히든 레시피들이 나와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테이블 위에 소스만 7개가 있었다,,ㅋㅋ(이렇게저렇게 다 만들어봄,,ㅋㅋ)

단품메뉴 중에 꿔바로우도 있어서 같이 시킴.

사진이 생각보다 맛없게 나왔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나름 괜찮았음.

다만, 꿔바로우도 전에 강남에 진짜 맛있게 하는 집에 다녀온 후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었던지

찹쌀 튀김옷도 좀 두꺼운 것 같고, 맛이나 식감도 뭔가 호떡같은 느낌,,;;;;

시켜먹으라고 추천은 못해주겠다,,ㅋㅋ (그러나 가서 좌우 테이블이 먹는걸 보면 나도모르게 시키고 있을수도,,ㅋ)

​훠궈 육수는 하나는 홍탕, 하나는 백탕인데 백탕은 사골육수같은 맛? 이게 싫으면 버섯탕으로 바꿀 수 있다.

버섯탕은 맑은 버섯육수.


[총 평] - 3.5 / 5

 - 맛 : 4/5

   (우리는 소고기세트를 먹었는데, 소고기도 육수도 야채도 다 맛있었음^^. 30개월 딸래미도 엄청 먹음,,ㅋㅋ)

 - 가격 : 3/5

   (강남이 붙어 있어 그런지 가격이 많이 비싼 느낌.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칭따오도 8500원이고,,ㅠ.ㅠ)

 - 분위기 : 4/5

   (깔끔한 분위기에 중국스러운 느낌도 있고, 테이블이나 룸 공간도 적당히 떨어져 있음)

 - 서비스 : 3/5

   (일하는 사람도 많고 응대도 좋고 다 나쁘지는 않았는데, 테이블에 벨이 없다,,ㅡ.ㅡ;; 그리고 생각보다 알바들이 바빠서

    "저기요~~" 하고 크게 불러야 한다,,ㅡ.ㅡ;;;) 


* 위치는 송파 파크하비오 건물 지하 1층인데, 가든파이브 옆옆 건물이다.


마지막으로,, 메뉴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메뉴판을 사진찍지 않고 깔끔하게 홈페이지에서 긁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