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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상식 & 생활 TIP

신용카드 포인트, 이제 모두 현금 전환 가능!!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사용 제도개선



신용카드 사용하다보면 늘 포인트가 쥐꼬리만큼 쌓여 있는데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셨죠?

자동차 사거나 할 때에는 그나마 몇십 몇백이라도 포인트가 쌓이면 다른거 사기라도 좋은데,

그냥 카드들은 뭐 몇천 포인트정도? 뭘 해야 하나...

그러다보니 신용카드를 만들 때에도 보통 적립식이 아니라 청구할인식을 택하게 되고...

게다가 카드 포인트는 시기가 지나면 또 날아가버리고...


이러한 일들을 개선하고자 금융감독원에서 앞으로 카드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 대금을 포인트로 일부 납부하거나 포인트 자체를 카드대금 결제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짝짝짝!!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4년동안 매년 약 1300억 원정도의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했다고 하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에만 무려 1308억 포인트가 소멸되었다고 합니다.

2014년에는 1352억 포인트, 2015년에는 1330억 포인트, 2016년에는 1390억 포인트가 소멸되었구요...

1포인트가 1원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매년 강남 아파트 130채가 날아간 거네요,,,;;;

이렇게 포인트가 사라지게 된 원인을 카드회사는 개인에게 책임을 묻고 있었죠.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쓰면서 쌓이는 포인트를 사용자가 깜빡하고 사용하지 않아 사라진다는 것이죠.

그러나 보유한 포인트가 적을 경우, 써야 할 곳을 찾지 못할 경우 등 여러 이유로 못쓰는 경우가 많고,

게다가 "5000원 이상 사용가능" 같이 일정 액수를 기준으로 정해놓은 사용조건 등이 있으면 

더더욱 포인트를 못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죠~!

(저도 이마트 포인트가 5000포인트부터 사용 가능한데, 매달 2~300원씩 쌓으면 매달 2~300원씩 소멸되고 있어요,,ㅡ.ㅡ)


금융감독원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일정 포인트 이상에서만 현금화를 허용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포인트도 부담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죠. 제도개선이 되고 나면 카드사에 직접 신청할 수도 있구요, (홈페이지나 콜센터)

휴대폰에 카드앱을 설치해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금융감독원에서는 제휴포인트에 대한 이용방법 역시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제휴포인트란 말 그대로 제휴를 맺은 가맹점들의 포인트에요.

저를 예를 들면, 이마트에서 쌓는 이마트포인트와 스타필드에서 쌓는 스타필드포인트같이,, 쌓이는 포인트는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제휴가맹점인 포인트 들이에요.

그런데 모체회사가 같으면 상관없지만 정말 말그대로 서로다른 회사가 제휴를 한 경우에는

제휴 가맹점이 폐업을 하거나 카드사와 제휴 중단을 하게 되면 소비자는 그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죠.

결국 소비자가 카드를 만들 때에는 그 혜택이 있었으나 사용하려고 보니 뒤통수를 맞는 일이 생기게 되는거죠.

그래서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경우 제휴포인트를 카드사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소비자가 제휴포인트를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제도새선을 통해서 약 330억 포인트 정도의 제휴포인트가 카드사 포인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금융감독원의 이러한 제도개선은 이미 각 카드사에 지시를 한 상태에요.

다만 카드사별로 자사의 시스템 개선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하여 작업중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올해 내로 모든 카드사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산시스템 개선이 6월 ~ 11월까지 진행된다고 하구요,

카드사별로 다르긴 하지만 11월까진 모두 완료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카드사별 시행시기나 방법은 카드사에 직접 문의를 하긴 해야 하지만, 

다들 카드 2~3개 이상씩 쓰고 있으니 월별로 한번씩 확인해 주면 좋을 것 같네요^^

(뭐, 한두달 밀린다고 포인트가 많이 없어지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서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실현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의 이번 제도개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소소한 돈도 아끼고 아끼는 서민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모든 정책이나 제도개선에는 Side-Effect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런 정책이 실현되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 지는 또 지켜봐야겠죠.

예를 들면, 소멸하는 포인트로 이익을 보던 카드사의 소소한 이익이 사라지게 된 것이기 때문에

카드사는 또다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률 감소나 전반적인 카드수수료 인상 같은 방법을 쓸 수도 있고,,

(나쁜 놈들이긴 하지만,,,,)

지켜볼 일입니다!


그러나 일단!, 신용카드 가지고 계신분들은 올해 안으로 제도개선되는 내용을 확인하셔서 꼭 잠자는 포인트 사용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