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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식 마스크대책에 대한 일본 국내 반응

아베식 마스크대책에 대한 일본 국내 반응

일본이 이제야 코로나의 무서움을 체감하고 있는 듯 한데요,

일본 정부는 마스크 품귀현상이 계속 이어지자 모든 가구에 2장의 천마스크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네요.

개인당 2장도 아니고 가구당 2장이면,, 대가족은 죽으라는 건가,,,,.

그나마 세탁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천마스크로 5천만 세대에 2장씩, 즉 1억장을 배포한다고 하네요.

스가 관방장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1천 100만 장의 천마스크를 우선 공급해 왔다"며

일본의 평균 가족 수 2.4명 대비 2장이면 아이들을 제외하면 되니 가능하다는 식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의 합성사진이 인터넷에서 인기인데요, 아베 총리의 얼굴을 마스크 2장으로 덮어버린 사진.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센 가족인데요,

보시다시피 가족은 3명이지만 엄마와 아빠만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이 가족 역시 가족은 세 명인데 엄마와 아빠만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이 가족은 7식구나 되네요. 거기에 고양이까지 총 8명이 마스크 2장을 나눠쓰려니 이렇게밖에 안되는군요.

이렇게 가족이 4명이면 아무도 쓸 수 없다는 걸 패러디한 사진도 있습니다.

보통 일본국민들은 일본 정부가 결정하고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드물고

왠만해서는 정부를 신뢰하고 순종하며 따라가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그게 쉽지 않나보군요.

인터넷에서도 이렇게 정부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패러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요.

그나저나 우리나라의 가장 가까운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이 자꾸 이렇게 불안하게 흘러가면 안될텐데요,

나중에 유럽, 미국이 모두 안정세로 전환되었을 때에도 일본은 혼란하다면 우리나라 역시 불안불안하니까 말이죠.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