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니 점점 옷도 가벼워지고 가방도 가벼워지고,,,
그러다보니 여름이 될 수록 지갑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겨울에는 자켓 안주머니에라도 넣고 있지,,,;;;
뒷주머니에 넣고 택시를 탔다가 내리면 없어져있고,, 이런 경험 남자분들이라면 많이 하셨죠?
지갑이 없어진 걸 확인하고 나면 일단 짜증이 폭발하겠지만 우선 슬픔과 짜증은 뒤로 미뤄두고
더 큰 피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있죠.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천사같은 누군가가 내 지갑을 주워서 유실물 접수를 했다면?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또는 공공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내 지갑을 주웠다면, 그리고 그 지갑 안에 내 연락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경찰서에 내 지갑을 맡기게 된다면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어요^^!
그럼 누군가가 주워서 맡기고 난 뒤에 봐야 하니 며칠 뒤에 사이트를 뒤져야 하느냐,,, No!!
지갑의 분실장소, 특징, 분실시기 등을 포함해서 분실신고를 해두면 내 지갑과 비슷한 분실물 접수시
문자나 이메일로 연락받을 수 있어요.
택시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면 내가 탔던 택시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택시요금을 낼 때 영수증을 받아두면 차량 번호를 몰라도 조회할 수 있어요. (아님 현금 말고 카드 결재도 가능!!)
바로 티머니택시의 "분실물 ARS조회 서비스 1644-1188"인데요, 여기 전화해서 택시요금을 지불한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택시 번호와 기사님 연락처를 알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만약에 그냥 현금만 내고 영수증을 안받는다면,, 당연히 못찾겠죠? ㅜ.ㅜ)
2. 신용카드 정지가 최우선이에요!
분실된 신용카드를 누군가가 사용할 경우 당연히 그 사람이 다 변상해야 할 것 같죠? 아니에요,,;;;;
분실 사실을 알고도 신고를 미루게 되면 신용카드 부정사용 책임의 일부 혹은 전부를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정지가 무조건 제일 먼저에요!!
신용카드 분실신고는 만약에 다시 찾으면 신고철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가지지 말고 우선 신고해야 해요.
신용카드 정지는 예전에는 카드사 하나하나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했었는데,
그래서 아마 블로그를 찾다보면 이 번호들을 주욱 모아놓은 게시글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하지만 2017년 10월부터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한 번에 분실신고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신용카드 일괄 분실신고 서비스"라는게 생겨서 만약에 한 신용카드 회사에 분실사실을 신고하면서
다른 카드도 있다고 회사를 알려주면 신고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들에도 이 사실을 알려주게 된대요.
(어떻게 연락처랑 그런걸 다 아냐구요?;;; 여신금융협회 전산망에 여러분의 개인정보가 잘 저장되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카드를 잃어버렸는지 햇갈리시면 전체 카드사를 다 선택하시면 되구요,
신고 후 문자메시지로 분실신고가 잘 접수되었는지 연락이 오게 됩니다.
단, 지갑(카드)을 되찾게 된다면 분실신고 철회는 카드사별로 각각 연락해야 해요.
3. 신분증 분실신고
카드만 정지하면 신분증은 마음 느긋하신 분들이 많은데,
신분증도 신용카드 만큼이나 중요해요.
잃어버린 신분증을 빨리 분실신고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이 신분증을 이용해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받을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관공서(주민센터 또는 경찰서)에 방문해서 신분증 분실신고를 해야 해요.
일단 신고를 하게 되면 행정안전부의 전산망에 등록이 되기 때문에 금융사에서
신분증 조회시 바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으시면 주민등록증은 민원24에서,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실신고 가능해요.
단, 민원24는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가능해요. (민원안내 - 분야별민원 -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철회)
주민등록증 재발급은 동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방문 후 신청하시면 되는데,
이 때 6개월 이내 찍은 사진과 수수료 5,000원이 필요해요.
정리하자면, 먼저 유실물접수가 들어왔는지 확인해보고,
신용카드 정지신고, 신분증 분실신고를 차례로 해 주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잃어버리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