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늘 특별한 음식이 먹고싶어 앵겔지수가 급상승하는 날이죠,,ㅋㅋㅋ
오늘은 출장전 속옷 사러 가든파이브에 갔다가 매번 보기만 하고 못가본 "명동피자"를 다녀왔어요^^ㅋ
현대시티몰과 현대아울렛 사이의 지하1층 원형 광장에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매번 갈 때마다 여기 꼭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ㅎㅎㅎ
아무튼 드디어 가봤네요^^ㅋ
명동피자인데 왜 가든파이브에 있냐구요? 이것도 체인이래요~. 명동이 본점이고 ㅎㅎ
입구 옆에 이런 재미있는 글귀도 적혀 있어요^^
파스타도 장난없는 명동피자, 맛있게 먹으면 영칼로리,,ㅋㅋㅋ
밖에 써있는 문구들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뭔가 "나는 세련되다", "나는 젊다"를 강조하고 싶은 느낌이,,ㅎㅎ
사진 찍은 테이블(from)이 제가 앉아서 먹은 테이블이고, 찍힌 테이블(to)쪽이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이뻐서 찍어봤어요^^
저쪽에 앉아서 먹으면 사진 진짜 잘 나오겠어요,,ㅋㅋ
가격은 싸지는 않은 편. 그렇다고 막 비싸거나 한 것도 아니죠~.
세트메뉴가 있는데,
- 결정장애(2인) - 고르곤졸라피자 + 마성의파스타 + 탄산1 - 29500원
- 연애시대(2인) - 피자 택1 + 마성의파스타 또는 미쿡_남도파스타 + 와인 또는 생맥주2 - 39500원
- 명불허전(2-3인) - 피자 택1 + 파스타 택1 + 1/2 만수무강샐러드 + 탄산2 - 43000원
- 다다익선(3-4인) - 피자 또는 파스타 택3 + 1/2 만수무강샐러드 + 탄산3 - 63000원
저희는 명불허전세트에 "스테이크없어도_안심파스타", "치즈_끝판왕피자"로 골라서 먹었죠^^
어른 두 명에 31개월 딸이니깐,,, 먹던 중 생각한건데, 어른 둘이면 윗층에 애슐리나 자연별곡도 39800원이더라구요 ㄷㄷㄷ
그렇지만 돌아다닐 필요 없이 앉아서 먹는것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ㅎㅎ
이게 만수무강샐러드 1/2. 절반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컸어요~.
위에 뿌려진 치즈도, 발라져있는 드레싱도 다 엄청 맛있었음,,^^ㅋ 재미있게도 베이컨이 엄청 큰 덩어리 째로 저렇게 들어 있어요.
잘라서 먹으면 되겠지만 우리는 그냥 내가 다 한입에 냠냠,,ㅎㅎㅎ
이게 스테이크없어도_안심파스타 ㅎㅎㅎ
원래는 게딱지밥을 먹고 싶었으나 딸이 있어서 매운걸 못먹다보니 골랐는데, 저기에서 딸이 고기랑 감자는 다 먹었어요,,ㅋ
소스가 파스타 느낌이 아니라 뭔가,, 매쉬포테이토 위에 뿌려주는 그레이비소스같은 맛?
나쁘진 않았으나 소스와 면이 와~ 맛있다 느낌은 아니었음.
그래도 소고기가 엄청 부드러웠어요~. 딸이 먹어서 저는 한 쪼각(조각보다 더 작은 조각,,ㅡ.ㅡ;) 먹어봤으나,,
자를 때의 느낌만 봐도 알죠? 엄청 부드러웠음,,ㅋㅋㅋ
다음에 오게 되면 꼭 게딱지 밥을 먹어봐야겠어요,,ㅎㅎㅎ
이게 치즈_끝판왕 피자.
하나 들고 치즈 늘려서 찍어봤어요^^
맛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꽤 맛있었어요^^
특히, 치즈가 많이 얹어져 있는데도 짜거나 하지 않고, 뭐랄까,,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생요거트맛? 뭔가 그런 느낌이었어요~ㅋㅋ
치즈도 맛있고 도우도 맛있어서 추천추천^^. 도우는 함께 주시는 꿀 찍어먹으면 또 완전 추천추천!!!
딸래미도 피자 꼬다리 도우만 달라고,, 주면 꿀 콕 찍어먹고,,^^ㅋ
위에도 썼지만 이 가격이면 사실 가든파이브 7층에 있는 이랜드계열의 부페를 가는 것보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맛과 분위기 모두 여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부페는 뭔가 정신없고, 음식의 퀄리티가 이렇게 나오는 것 보단 떨어지는 느낌이,,(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
그리고 피자도 샐러드도 너무 맛있었고, 파스타도 위에 뭐 쏘쏘라고 써놨지만 왠만한 다른 곳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다만 여기 일하시는 분들 표정과 서비스가 좀,, 다른 곳처럼 밝지 않았다는거?
(그거야 뭐 내가 음식먹는거랑 별 관계는 없으니 패스,,ㅎㅎㅎㅎ 그래도 잘 안웃어주고 무서운 표정 노노,,,;;;)
한줄 요약하자면, 음식맛 베리굿, 또 한번 가서 다른 파스타, 피자도 먹어보고 싶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