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문정 맛집 - 곱창이 기가 막힌 야곱29:3 다녀왔어요^^
사실 다녀온 것은 한달 정도 지났는데, 사진을 그냥 묵혀두기 아까워서 올려봐요~^^ㅋㅋ
이번이 여기 방문한게 4번째인데요, 올때마다 늘 아쉬운게 없는 완전 맛집이에요^^ (아,, 양은 조금 아쉬움,,ㅋㅋ)
처음에는 '야곱29:3'이라는 이름때문에 사장님이 기독교이신가,, 성경에 나오는 뭔 구절인가,,
저게 성경을 얘기하는건가,,, 막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야곱서는 없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장님께 물어보니까 그냥 '야채곱창'이라는 의미라고,,,ㅡ.ㅡ;;;
그리고 29:3은 여기 주소 번지수래요,,ㅡ.ㅡ;;; 뭔가 특별한 뜻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죠??ㅋㅋ
여기의 가장 큰 특징은 술이 계속 술술술술술 들어간다는 거에요!!
먼저, 주문을 하면 깔아주는 밑반찬같은 개념의 "육회"와 "묵사발"이에요^^
일단, 육회를 이렇게 서비스마냥 반찬마냥 주는 것 자체가 신기하죠~?
그리고 예전에는 묵사발대신 김치국을 끓여주셨는데(라면사리 더해서,,,ㅎㅎㅎ) 더위가 한창때라 묵사발로 임시 변경했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을 주문하면 거의 조리가 완료되서 나오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그 걸리는 시간이 아쉽지 않게 묵사발과 육회를 먼저 서빙해 주신답니다,,!!!
그래서 메인이 나오기도 전에 육회와 묵사발과 함께 계속 건배를,,,,ㅋㅋㅋㅋ
물론 예전에 김치국(+라면사리)일 때에는 진짜 계속 마셔서 개인당 1병 이상 먼저 먹고 시작하는 분위기에요,,,ㅋㅋㅋㅋㅋㅋ
한쪽 벽에는 이렇게 스페셜 맛있게 먹는 팁이 붙어있어요^^
스페셜이 워낙 다양한 종류가 들어있기도 하구요, 소스도 다양한 소스가 있거든요~ㅋ 그래서 이렇게 붙여놓으셨나봐요.
하지만 저는 이거 무시하고 그냥 온갖 소스를 온갖 거에 다 찍어 먹었어요,,ㅋㅋㅋ
아직 메뉴를 안보여드렸네요,,ㅋㅋ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당~
저희는 어른 6명이라 야곱스페셜 L자 하나랑 M자 하나를 시켰어요.
그럼? 당연히 부족하겠죠? 그래서 먹다보니 곱도리탕 L자 까지,,,ㅋㅋㅋ
스페셜을 먹다보면 누구라도 아쉬움이 생기실텐데요, 그럼 저 구석에 써있는 에프터메뉴도 좋아요^^
이번에는 그라탕을 먹었고, 지난번에는 볶음밥을 먹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볶음밥에 한표^^.
같이 오신 분들 중에는 그라탕이 더 낫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으니 둘 다 드셔보세요~~~ (둘 다 맛있어요,,ㅋㅋㅋ)
그리고 이게 바로바로바로바로,,, 대망의 야곱스페셜!! 두둥!
곱창집이라 그냥 곱창 막창 대창 등등만 모듬으로 나올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
사진처럼 베이컨말이, 양송이, 새우, 웨지감자, 토마토, 소시지 등등등등 있구요, 고기도 염통까지 들어있어요^^
그리고 1차 조리가 되어서 나오는 거라 테이블에 올라오면 아주 조금만 있다가 먹을 수 있어서 진짜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이게 그라탕^^
그라탕은 스페셜을 먹다가 적당히 남겨서 주문해야 해요. 그라탕 속재료를 다시 막 넣어주는게 아니라
남긴 걸 그라탕 재료로 쓰거든요^^ㅋㅋㅋㅋ 근데 저희 거의 안남겼는데 그라탕 나온거 속에 든 것을 보니
어느정도는 또 추가해서 만들어주시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게 바로바로 곱도리탕^^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 안에 든 하얀게 두부가 아니라 새송이 버섯이었던 기억이,,,;;ㅎㅎ
사진들 보니 진짜 맛있어보이죠~?
곱도리탕도 그렇지만 처음 나오는 육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김치국+라면사리, 야곱스페셜 어느하나 할 것 없이
완전 기가막힌 술안주라서 여기 가시려면 '아 오늘 좀 많이 마시겠구나,,,' 생각하시고 가면 되요~ㅋ
가게는 조금 좁은 편이긴 한데, 그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서
할 얘기도 좀 많고 소주를 좀 먹어야겠다 싶으시면 여기 매우 완전 아주 강추 드립니당~
위치는요,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구요, 안쪽에 있다보니 주차가 좀 어려워요.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있긴 한데 늘 만차라서 로데오거리 큰길가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뭐,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다면 저는 이정도 단점은 감수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