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사시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찾아간 맛집^^
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좋으시기도 하지만 원래 밖에서 드시는 것을 안좋아하시다보니
밖에서 먹으려면 식당 고르는 게 일이에요,,;;
그나마 다행인건 계신 곳이 윤건릉 주변이라 진짜 온갖 식당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거,,ㅎㅎ
이번에는 생신을 맞아서 한정식을 한번 찾아볼까? 하고 찾고찾고 찾은 집이에요.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구요~, 주차장이 꽤 크긴 하지만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늘 만차에요.
식당은 11시 30분에 문을 여는데 저희는 11:10쯤 도착한 거 같아요.
문을 아직 연 시간도 아닌데 이미 대기중인 손님들도 한 3팀정도 계시고,, 인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인기많은 집이 그렇듯이 여기도 예약을 받아주지 않는 곳이에요.
다만, 11:30 오픈할 때로 예약하는 손님만 예약을 받아줘요,,ㅎㅎ (이후 시간은 무조건 현장 선착순,,ㅋㅋ)
저희는 다행히 11:30으로 예약을 해서 들어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죠~!
메뉴는 아래 보이는 것처럼 엄청 단순해요. 1인당 10,000원인 한국인의 밥상 정식이 있구요,
간장게장, 돼지 장작구이, 소 장작구이는 추가 옵션이에요. 저희는 한국인의밥상 1인 1개씩하고 돼지장작구이를 추가로 시켰어요.
테이블번호가 적혀있는 번호표. 건물도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한국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테이블 번호표도 뭔가 예스러운 느낌이 있죠?
손으로 숫자 써놓은 것도 그렇고 뭔가 투박한 느낌,,ㅋㅋ
한정식은 한정식인데 음식은 아래처럼 한번에 같이 나와요^^
반찬 가지수도 많고 저는 다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죽부터 코스로 나오는 그런 한정식보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한번에 좌악~~ 나와서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 있는게 더 푸짐해보이고 좋은거 같아요^^
(아버지는 뭔가 코스로 나오는게 대접받는 거 같다고 여기 별로라고,,ㅋㅋ)
아, 저 위에 메뉴표에 써있는 것처럼 여기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대요.
그래도 반찬들 하나하나마다 감칠맛도 살아있고 음식도 다 맛있더라구요^^
다만, 조미료를 안넣고 맛을 내려고 하다보니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조금 짠 느낌은 있었어요.
위 사진의 맨 아래있는 고기가 돼지숯불고기에요^^.
고기가 어느정도 두들겨져서 구워진건지 입에서 엄청 부드럽고, 숯불고기이다보니 불향이 살아있는게 엄청 맛나더라구요^^!!!!!!
이 사진은 저희가 처음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위에 써놓은 것 처럼 11:30은 예약을 받아서 1등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사람이 없는 사진이^^ㅋㅋ
식사 다 하고 나가려다보니 모든 자리가 꽉 차있고 대기팀도 한 10팀 이상 되는 것 같아보였어요,,;;;;
여긴 무조건 오픈하는 시간 맞춰서 와야할 듯,,,,ㅋㅋ
반찬들만 다시한번 확대해서^^
특별한 것은 없구요, 일반적인 반찬들이에요.
근데 재미있는건 가운데 있는 하얀거. 백설기 떡이구요, 콩하고 건포도도 들어있고,, 우리 딸래미는 이 떡이 맛있었는지 계속 떡달라고,,^^ㅋㅋㅋㅋ
블로그도 찾아보고 사람들 후기도 찾아보고 해서 힘들게 힘들게 찾아간 곳인데,
찾아간 만큼, 예약까지 한 만큼 만족도 높은 곳이었어요^^
정통한정식집이 아니다보니 코스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팀별로 따로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사실 조금 번잡한 느낌도 있고 시끌시끌한 분위기이긴 했는데요,
뭐, 맛집들이 다 그렇죠,,ㅋㅋ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빈자리가 없으니 시끄러울 수 밖에요,,;;;
윤건릉 산책왔다가 한번쯤 들러볼만한 식당이니 기억하셨다가 나중에 한번 꼭 방문해보세요^^
(물론 기다리는 시간이 긴 것은 감수하시고,,,;;;)
정통한국음식이니 윤건릉과 잘 맞아보이죠~? ㅎㅎㅎ
위치는 아래에 지도를 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