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면 안되는 전염병의 종류와 증상
벌써 3월이네요.
저희 아이는 올 해부터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요,
유치원이 오늘 입학식 날이었어요^^
뭔가 유치원이라고 하니까 더 큰거 같고 마음이 묘하더라구요..
3월이면 유치원도 어린이집도, 그리고 학교도 모두 신학기가 시작하는데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격리가 필요한 전염병들이 있는데,
그 전염병들의 종류와 증상, 격리기간을 정리해 봤어요.
1. 전염병 종류:
독감(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족구, 홍역,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 전염병 격리기간:
독감(인플루엔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 48시간
수두: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 까지(딱지가 안생기면 24시간 이상 새로운 발진이 없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이하선염 증상 발현 후 5일 까지
홍역 -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수족구: 완치까지
3. 각 전염병의 특징
<독감 / 인플루엔자>
독감은 감기와 유사하게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되는 질병인데요,
잠복기가 1~4일 (평균 2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 진단을 받았다면 며칠 전 이미 걸린거죠.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 고열과 마른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질환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증상이 수반됩니다.
<수두>
수두는 몸에 올라오는 수포를 직접 만지거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등)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이 되고, 잡복기는 10~21일(평균 14~16일)입니다.
수두는 발진 발생 1~2일 전에 이미 권태감과 미열이 발생이 되구요,
이후 발진성 수포(물집)가 일주일 정도 올라오죠.
수두는 물집증상만 있는 가볍고 자가치유가 되는 질병이긴 하지만
수포에 의한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질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 등에 의해 분비되는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가 되구요,
14~18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두통, 발열,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1~2일간 발생하고 사라지는 병이에요.
그렇지만 감염자의 30~40% 정도는 일주일 가량 침샘이 붓고 통증이 있을 수도 있어요.
<수족구>
수족구는 말 그대로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인데요,
신기하게도 이 바이러스가 장 바이러스라고 하네요.
증상이 발현되면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을 시작으로 입안과 혀, 손, 발, 엉덩이에
반점과 수포가 발생하게 되고, 입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거나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죠.
<홍역>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데요,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불충분할 경우
홍역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이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발현 초반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홍역 자체가 발진성 질환이기 때문에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온 몸으로 발진이 퍼지는 게 특징입니다.
<RSV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이름 그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할 때 튀는 호흡기분비물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구요, 또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외에도
걸린 사람이 만진 물품을 만진 후 눈, 코, 입 주위를 만져서 감염될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감기와 매우 유사한데요, 폐렴까지도 갈 수 있는 급성호흡기전염병이에요.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감기의 흔한 증상이 동반하구요,
코막힘, 쉰 목소리, 쌕쌕거림,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대부분 감기 증상으로 그치긴 하는데,
최근 뉴스에 이슈가 된 것처럼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6가지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나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도 소중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격리하고 치료하셔야 해요~~!! (내 애는 괜찮겠지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