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상, 치질 치료법 정리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변기에 피가 똑! 떨어지거나, 혹은 변을 다 보고 닦을 때 피가 묻어 나온 경험 있으신가요?
아니면 항문 밖으로 뭔가가 튀어나온 느낌이 난다거나 뭐가 만져지거나.. 항문이 너무 간지럽거나..
왠만하면 다들 그런 경험이 한번은 있으실텐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지나친 변비로 변이 너무 딱딱해서 항문에 상처가 사서 그런 경우도 있구요,
깨끗하게 뒷처리를 하지 않아서 간지러운 경우도 있긴 하지만
누구나 "이거 혹시 치칠 아닐까" 라는 생각 해보실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치질 치료법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개요
치질은 항문 내외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질환을 다 통틀어서 말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나라 수술 가장 높은 빈도가 백내장인데요, 놀랍게도 2위가 바로 치질수술(특히 치핵)이래요.
참고로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을 모두 포함하는 말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치질은 대부분 치핵입니다.
항문 주변의 혈관 또는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외부로 나온걸,, 밖에서 만져지는걸 말이죠..
여기서 치핵이라는 단어는 '피가 흐른다'라는 뜻에서 나온 말인데요, 말 그대로 혈관에 피가 몰려서 튀어 나오는,
일종의 정맥류와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위에 사진이 잘 나와 있는데요, 치핵이 항문 안에 있을 수도 있고 항문 밖에 있을 수도 있죠?
이걸 내치핵, 외치핵이라고 나누어 부른다고 합니다. 내치핵의 경우에는 만져지지는 않는거죠.
그래서 내치핵은 사실 출혈이 아니고서는 찾기 어렵죠.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왠지 부끄러워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게 계속 내버려두면
배변활동간에 항문 입구로 내려왔다가 다시 돌아갔다가,, 더 반복되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긴 하는데
손으로 직접 밀어 넣으면 들어가다가,, 결국은 밀어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있게 되죠.
2. 증상, 원인, 예방
증상은,, 위에 설명을 읽어보면 바로 아시겠지만, 출혈이 있거나 뭔가 튀어나온 것 같으면 일단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걸 굳이 내버려두지 마시고, 그리고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가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질은 보통 변비가 있을 때 배변을 위해 힘을 주다보면 발생하게 되는데요, 힘을 오랜시간 주게 되면
복강 내에 압력이 증가하고, 직장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게 됩니다.
즉, 장시간의 배변을 하게 되면, 또는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발생이 쉽죠. (부득이한 경우라도 10분을 안넘기는 것이
좋구요, 용변을 보면서 신문, 책, 핸드폰을 보는 습관은 정말 안좋습니다,,,.)
변의는 있으나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앉아서 기다리지 마시고 일단 끊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게 낫습니다.
또, 너무 과식하거나 소식을 하더라도 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구요, 다이어트+매콤한음식도 정말 안좋습니다.
항문 주위를 손으로 긁거나 배변 후 휴지로 세게 닦을 경우에도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위에 설명한 치핵 말고 치루와 같이 상처가 오염되어 농양이 생길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ㅠ.ㅠ
3. 치료방법
일단 치핵은 좌욕과 항문주위에 얼음팩을 이용한 붓기해소가 일반적이구요, 이와 병행해서 섬유질 위주의 식단을
병행하고 "예방법"에 나온 생활습관을 준수해야겠죠.
그렇지만 만약 밖으로 삐져나온게 들어가지 않는 수준으로 오래된 경우 등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치질수술이야 뭐 워낙 인터넷에 무시무시한 글로 많이 돌아다니니...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ㅠ.ㅠ
혈관/조직이 튀어나오는 치핵 말고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도 있는데요, 치열이 아프긴 제일 아프지만 치료는 제일 쉽습니다. 그냥 찢어진거니까요,,;;;.
치열 역시 식이요법+좌욕으로 해결이 되지만 안될경우 수술이 필요하긴 합니다.
뭐, 얼마나 어떻게 자세히 치료방법을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하루 3~5회 좌욕과 함께 예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우선 제일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안좋아질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겠지만요,,ㅠ.ㅠ
그리고 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바꾸어야 할 생활습관은 배변간 딴짓 하지 않기,,가 되겠네요.
유익한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