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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일상의 궁금증 해결!

온도지수, 불쾌지수, 자외선지수-여름철 생활지수

눈 깜짝할 새에 폭염이 온거 같아요,,. 요샌 낮에 밖에 있으면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살이 뜨겁고,.

한여름 장마와 무더위가 왔다갔다 하면서 괴롭힐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에 많이 이야기되는 생활지수를 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1. 온도지수

온도지수는 민간에서 사용하는 말은 아니구요, 군에서 사용하는 지수에요.

정확한 명칭은 습구흑구온도지수(WBGT: Wet Bulb Globe Thermometer Index)라고 부르고, 

1950년 중반 미군이 열대지방에서 작전할 때에 고온에 의한 인원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 특수목적용으로 고안한 지수로

태양복사열이 있는 옥외환경 측정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이구요,

우리나라에서도 군에서 여름철 야외훈련시 훈련시간 및 장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검색해도 잘 안나옴,ㅋㅋ)

온도지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야외에 설치된 건구온도계, 습구온도계, 흑구온도계가 있어야 하구요,

온도지수 = 0.1*건구온도 + 0.7*습구온도 + 0.2*흑구온도 입니다.

참고로, 군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냐 하면,

국방부에서 정한 부대관리훈령에는 온도지수 29.5도 초과시 실외 군사활동 시간 단축 및 군사활동을 조정하라고 되어 있구요,

육군규정에는,

 - 온도지수 26.5도 초과시 신병훈련시 각별히 유의 (아무래도 신병들은 기초체력도 안되고 늘 긴장하고 있으니까,,;;)

 - 29.5도 행군 및 과중한 훈련 지양

 - 29.5도 초과시 옥외훈련 조정 실시

 - 31도 옥외훈련 제한 및 중지

 - 31도 초과시 1일 6시간 이내의 제한된 활동만 실시

 - 32도 초과시 경계작전 등 필수적인 활동만 아침저녁시간을 최대 활용해서 실시하도록 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 여름 기온이 32도를 넘을 때도 많은데 규정에 32도 초과시 무섭게 써있는것만 봐도 온도지수가 일반 온도보다 더 낮게 계산되는거

아시겠죠?^^ㅋ (습구온도계가 물이 증발하면서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건구온도계보다 온도가 낮게 나오거든요.)


2. 불쾌지수

불쾌지수는 말 그대로 인간이 얼마나 쾌적하게 느끼는지 불쾌하게 느끼는지 스트레스를 숫자로 표현한거에요.

영어로는 의미 그대로 Discomfort Index 이구요.

마냥 온도가 높다고 지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마냥 습도가 높다고 높게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엄청 많은 요소가 있겠죠?

사실 불쾌지수는 의미대로면 햇빛, 바람, 습도 등 외부요인 뿐 아니라 복장이나 활동량 같은 개인적인 요인까지 영향이 많으니

"불쾌"하다는 표현을 쓸만한 지수를 정확히 개발하기는 어렵지만, 일상생활의 참고목적으로 간단하게 만든 지수에요.

국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모델을 개발해 사용하기 때문에 좀 다를 수 있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쓰는 불쾌지수는 

미국의 기후학자 Tom 이 1959년 개발한 지수로 건구온도와 습구온도를 활용할 수도 있고, 습구온도계가 없을 경우에는

온도계와 상대습도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불쾌지수 = 0.4*(건구 화씨온도 + 습구 화씨온도) + 15

               = 0.72*(건구 섭씨온도 + 습구 섭씨온도) + 40.6

      또는, = 0.81*섭시온도 + 0.01*상대습도(%)*(0.99*섭씨온도-14.3) + 46.3 으로 계산도 가능해요.

기온이 30도가 되어도 습도가 30%이면 불쾌지수가 75인데, 기온이 27도로 떨어져도 습도가 55%면 지수가 똑같이 75에요.

불쾌지수가 70~80일 때 보통 일부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끼고, 80~83에서 50%의 사람들이, 83% 이상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낀다고 하네요.


2. 자외선지수

자외선지수역시 말 그대로 자외선이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지수에요.

따라서 이건 뭐 온도로 계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상청에서 알려주는걸 써야겠죠??

자외선은 태양에서 나오지만, 그게 내 피부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기 위한 지수이기 때문에

자외선지수는 성층권의 오존량과 구름 등 기상상태를 고려하여 그날의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1월엔 12시 10분 전후,

7월엔 12시 40분쯤,, 약간씩 달라요.)에 지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외선의 양을 1지수값으로 환산하여

나타낸거에요. 당연히 높을 수록 위험하겠죠.

기성창에서는 1일 2회 (오전 6시, 오후 6시) 자외선 지수를 발표하고 있구요.

보통 사람은 자외선지수 7 이상일 때 30분 이상 노출되면 피부에 홍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고

7 이상이면 일단 주의해야 할 높은 수치에요. (참고로 지금 보니 서울이 8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