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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일상의 궁금증 해결!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 가래가 된다고?

아기가 감기 초기증상을 보여서 병원엘 갔다.

딸래미가 감기에 걸리면 늘 코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의사선생님이 코가 많이 있고,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할 때 가래같은 소리가 난다고,,.


돌아오는 길에 다른 분께 들었는데, 그 코가 뒤로 넘어가면 가래가 된다고 한다.

도대체 콧물은 뭐고, 가래는 뭐고, 그 코가 정말 뒤로 넘어가면 가래가 되는걸까,,,?



1. 콧물

 - 콧물은 말 그대로 코에서 흘러나오는 액체.

 - 코 속에는 점막이 있고, 꽃가루나 먼지 등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점액이 다량으로 분출되기 때문에

   이게 흘러나오는데, 그게 바로 콧물이다.

 -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콧물이 나오는데, 이 때 콧물은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고,

 - 몸은 세균을 배출하는 반응이지만, 세균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다.

 - 눈물을 흘릴 때에도 콧물이 나오는데, 눈과 코가 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눈물 콧물 다 나온다는데 알고보면 눈물임.)

 - 그런데 눈물은 안더럽다고 생각하면서 콧물은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다.




2. 가래

 - 가래는 기도로부터 폐까지 이르는 호흡기 계통의 여러 곳에서 나온 분비물이 외부로 뱉어진 것이다.

   (즉, 몸 속에 있을 때에는 가래라고 하지 않음,ㅋ)

 - 기도에도 점막이 있어서, 본래 이 분비물은 기도 점막의 보호물질인데,

 - 외부 환경 또는 질병으로 인해 분비량이 많아지거나 천식 등으로 농도가 짙어져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것.

 - 정상인은 평소 기관지점액의 양이 적고, 혹시 목까지 올라와도 무의식적으로 삼켜서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데

 -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거나 하면 점액 분비도 증가하게 되는 것.

 -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가래가 많이 생기는데, 이 가래는 폐가 타르를 걸러내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

 - 하지만 암만 가래로 타르를 걸러내려고 해도 다 되는것도 아니고, 미세한 타르는 못걸러내니 가래가 능사는 아님.

 - 가래는 더러워 보이지만, 가래가 나온다는 것 자체는 몸에서 노폐물 또는 이물을 배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고,

 - 이 능력이 없으면 기관지 절개술을 해서 흡인기로 빼야 한다고 한다,,ㅡ.ㅡ;;

 - 가래 역시 콧물과 같이 '감기' 또는 '질병'때문에 생길 때에는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다.

 -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몸은 세균을 배출하는 반응이지만 세균 입장에서는 질병전염의 수단이 된다.


3. 그럼 콧물도 가래인가요?

 - 콧물이 너무 많이 생겨서 넘쳐나면 목으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이 때 기관지에 걸러지면 가래가 될 수 있다.

 - 어찌되었던 기관지까지 갔다가 밖으로 나오면 정의대로 가래라고 부를 수 있으니까,,. 

 - 다만 이럴 때에는 '코가래'라고 부른다고 한다.

 - 그럼 그냥 콧물을 삼켜서 뒤로 넘겨도 상관 없을까?

 - 아무리 맑은 콧물이라고 해도 계속 목 뒤로 넘어가면 콧물이 기관지를 자극해서 기침도 나오게 되고,,

 - 이게 만성기침이 되면 축농증이 생길 수도 있다. 

 - 그렇다고 콧물 빼겠다고 계속 코를 풀다가 코가 헐 수도 있으니,,, 적절한 약물치료나 민간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 그리고 기왕 물로 씻을 때에는 생리식염수같은 소금기 있는 물로 코를 세척하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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