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산 식품첨가물의 위협
일본에서 생산되는 여러 농축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방사성물질 확산의 공포는 처음에는 바다로 유입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주가 되었죠.
그러다가 일본이 (제정신인지) 후쿠시마 및 인근에서 농산물 재배를 시작하고, 축산물 생산을 시작하면서
농축수산물 모두가 위협이 되고 있구요.
실례로, 일본 후생노동성이 밝힌 2018년 농축수산식품 검사 결과에 따르면
야생육의 44.6%, 농산물의 18.1%, 수산물의 7% 등 모든 종류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고 하네요.
일본이 공식 발표한 수준이 이정도이고, 그것도 일본이 후쿠시마사고 이전의 기준에 비해 높게 수정한
기준에 대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산지가 확실히 드러나는 농축수산물 말고 첨가물 역시 방사능 논란이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뉴스인데요, 너무 충격적이고 널리 알려져야 할 것 같아 가져와 봤습니다.
제목은, "후쿠시마산, 어디를 뚫을 지 모른다.. 원산지 공개!!" 인데요,
이렇게 다양한 가공식품에 합성향료가 들어가죠. 딸기향의 경우에 다들 연지벌레라고 하는 벌레의 추출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건 코치닐색소라고 해서 천연첨가물에 해당하구요, 그거 말고도
합성향료도 있습니다.
복숭아향 합성향료도 있구요.
딱 봐도 이건 오로나민씨인거 아시겠죠? 여기도 후르츠향 합성향료가 들어가네요.
사실 합성향료는 거의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들어가죠. 과자, 음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하지만 이렇게 세부 재료는 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 뿐더러, 이 재료들은 원산지 표시조차 안되어 있죠.
그렇다보니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방사능 걱정에 일본산/후쿠시마산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사람들 역시
브랜드 명이나 딱 정해진 제품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는 편이구요.
당연히 일본산이라고 하면 그냥 맘 놓고 살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생산지가 한국으로 되어 있거나 다른 나라로 되어 있더라도 이 안에 들어간 향료 등 재료들은
일본에서 생산된 것들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위 캡쳐는 바닐라향인데요, 후쿠시마 인근 토치기현의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구요,
레몬향 향료 역시 이바라키현의 공장에서 생산된 향료입니다.
이런 식으로 후쿠시마 현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되었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향료들이 확인이
되었는데요, 사실 그렇다 하더라도 제품 뒤 라벨만 보고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해당 제조 기업이 공개하지 않는 한 이 제품이 어디 어떤 재료를 사용했다라는 것을 알 수 없는거죠.
그럼 이게 그냥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해서 걱정하는것이냐,,. 합성향료는 어차피 화학적인 합성으로 만들어 낸
인공물질이고 가공물질이니 방사능과 관계 없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본산 식품첨가물 중 하나였던 '블루베리향'에서도 방사능 검출이 되었다고 하네요.
국내 생산되는 가공식품 중에도 위에 나온 딸기향, 복숭아향 같은 첨가물의 경우에는 원산지가 표시가 되어있지
않구요, 법적으로 표기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는거죠.
위에 나온 합성 블루베리향은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되어 아예 반송조치가 된 사례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래서 이제 식품첨가물 17개 품목에 대해 방사능시험 검사 횟수와 양을 2배 늘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단지 식약처가 검사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첨가물에 대한 원산지 정보공개도 의무로 하는 법 규제가 생겨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무엇보다도, 일본산이 싸다고, 후쿠시마에서 만들어진게 싸다고 들여오는 나쁜 놈들은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서 더 가중처벌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