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상의 개념, 10년간 수상자, 올해 발표일정, 올해 예상선수
1. 발롱도르 상 - Ballon d'Or
발롱도르는 기자들이 투표해서 결정하는 올해의 유럽선수상으로 전 세계 173명의 기자들이 투표를 하는 상입니다.
1956년 프랑스 축구전문지인 '프랑스 풋볼'에서 처음 시작했구요.
그렇다면,
전세계 상도 아니고 유럽선수상인데,, 전문가들이 뽑는 것도 아니고 기자들만 투표하는 상인데
월드컵 기간동안 계속 이름이 오르내릴만큼 왜 우리는 발롱도르상에 관심을 이렇게 많이 갖는 것일까요?
다른 상과 비교해보자면,
국제축구연맹인 FIFA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세계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남녀 축구선수 각 1명을 선정하는데,
기자단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까지 함께 투표를 하게 됩니다.
기자단, 감독, 주장이 1:1:1의 비율로 투표를 하는데, 각 인원당 3명의 선수(1, 2, 3위)를 선정해 투표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올해의선수상이 더 권위있는 상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 감독과 주장의 투표간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어버린다는 의견이 많이 있죠.
둘 다 어떻게 보면 결국 '이해당사자'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아무래도 자신이 직접 대면하는 선수들의 정보와 그렇지 않은 선수들의 정보와 차이도 있을 뿐더러,
자국 선수가 후보로 나왔을 때에는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니까요.
그러나 기자단만 투표를 하게 되면, 기자들은 우선 다양한 리그와 선수들을 많이 봐서 정보가 많을 뿐더러,
상대적으로 균형있고 객관적으로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이지요.
그래서 기자단만으로 선정이 되는 발롱도르가 다른 상들에 비해 더 권위있고 비중있게 다뤄지는 것입니다.
2. 최근 10년간 발롱도르 수상자
최근 10년간 발롱도르 수상자입니다.
보시다시피 메시가 5번, 호나우두가 5번인데요,
두 선수가 다 어마어마하죠??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올해 누가 받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네요.
3. 2018 발롱도르 발표 일정
발롱도르는 그 해 최고의 유럽선수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연말에 보통 투표를 해서 뽑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리그가 끝났을 때 시상식을 하기도 하고, 2017년의 경우에는 12월 7일에 시상식을 했죠.
2016년에는 12월 13일, 2015년 상은 2016년 1월 12일에 시상식을 했고, 2014년 상은 2015년 1월 12일.
2010년부터 발롱도르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함쳐졌다가 2016년 다시 분리되었는데요,
그래서 아마 2015년까지는 모든 리그가 끝나고 여유를 좀 가지는 1월 12일쯤이었고, 2016년부터는 바로 12월에 시상을 한 것 같아요.
따라서 올해 2018 발롱도르 역시 12월 7일~13일 정도에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올해 발롱도르는 누가?
원래 월드컵 열리기 전에는 당연히 올해 발롱도르 역시 메시와 호나우두의 경쟁일 것이다 라고 다들 생각했죠.
둘 다 5번씩 받았기 때문에 올해 둘 중에 한명이 받으면 그 사람이 최후의 승자(?) 같은 개념이 되니까요^^
그러나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이렇다 할 역할을 못하고 월드컵 막을 내린 메시 선수의 경우가 그렇구요,
우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음바페나 월드컵 활약이 컸던 그리즈만, 모드리치도 각광받는 선수가 되었죠.
그래서,,
7월 17일 현재 도박판의 발롱도르 배당률을 가져와 봤어요.
어떻게 읽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드리자면,
호나우두 옆에 붙어 있는 숫자 5/11의 의미는 11달러를 배팅하면 5달러를 더해서 16달러를 받아간다는 뜻이에요.
진짜 조금 벌죠? 그만큼 호나우두의 가능성이 어마어마하게 큰거죠,,ㅋㅋㅋ 대략 1.45배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구요,
바로 다음 2등은 음바페인데, 1달러를 배팅하면 5달러를 더해 6달러를 받아가니 6배의 배당률을,
3등은 그리즈만으로 배당률 7,
4등 모드리치는 배당률 8,
충격적인 5등 메시는 1달러만 배팅해도 되기만 하면 15달러를 더해 16달러를 가져갈 수 있는 배당률 16을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뭐,, 메시는 완전히 사라졌고,,
호나우두의 가능성이 원체 많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아직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후반기에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할지 모르니까 속단을 하기는 이르지만,
저 역시 호나우두를 예상해 봅니다~^^ 유벤투스로 이적해서 여전히 뭔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모습이
후반기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