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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파파 이야기/정치, 경제, 사회

DHC코리아가 일본회사인 이유. 망언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DHC코리아는 일본회사

DHC가 어떤 회사인지 모르는 분을 위해 먼저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면,

DHC는 Daigaku Honyaku Center 라는 말의 약자로 "대학번역센터" 정도가 됩니다.

원래 1972년 번역사업으로 시작한 회사라서 이름이 그래요,,ㅡ.ㅡ;; 그러다가 화장품, 건강식품, 제약, 유전자,

리조트 사업으로 확장을 했고 일본에서는 현재 편의점화장품의 대명사로 꼽히는 브랜드입니다.

2002년 한국에 DHC코리아를 설립한 것도 한국에서 클렌징오일이 대박을 쳐서 그렇구요.

2017년 기준으로 DHC는 한국에서 연매출 99억원 이상을 올리고있는 큰 회사입니다.

DHC의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 7월 30일 '도라노몬뉴스'라는 시사프로그램에서,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면서 "일본은 그냥 조용히 불매운동 사태를 두고 보면 된다"라는

한국을 조롱하는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는데요,

뿐만 아니라 같은 방속에서 "조센징은 한문을 썼다.",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되었다"라던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되는거냐"라는 식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담기도 했습니다.

DHC코리아는 처음 이 논란에 대해서 "우리는 본사와 다른 한국회사다" 라고 하면서 사과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JTBC의 취재결과 DHC코리아는 사실상 일본회사라는 것이 오늘 보도되었는데요,

DHC코리아의 지분 98%를 일본 본사가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DHC코리아의 등기임원 4명 중에 3명이 일본인입니다. 이 가운데는 일본 DHC회장인 요시다 요시아키도 있구요.

결국 98%를 제외한 지분 2%만 한국에 있는 DHC코리아 대표의 몫이라는 거죠. 이건 거의 바지사장에 가까운 수치인데,,

그러다보니 DHC코리아 역시 자연스럽게 DHC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거구요. 그리고 완전 일본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DHC코리아의 사과문 발표 이후 다시 일본DHC의 DHCTV에서도 이 사과문에 대한 입장문을 내놓았는데요,

"사실에 입각한 것이며 정당한 비평인데 어느부분이 혐한이고 역사왜곡인가?",

"상식을 넘은 불매운동 전개는 '언론 봉쇄'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금할 수 없다."

"사죄가 DHC그룹 본사의 판단은 아니다. DHC한국사장이 멋대로 사과를 해버린 것은 위험하다."

"전세계에서 한국이 없어서 곤란해지는 나라는 전혀 없다. 한국은 참 '바보'이고 어리석다."

라는 식의 발언을 또 서슴치 않았습니다.

덕분에 요새 떠오르는 불매운동 신흥강자가 되었죠. 이러다 한국 지사가 철수하는 수준까지 갔으면 좋겠네요.